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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이슈] ‘성추행 의혹’ 심현섭 “미투 악용, 명예훼손 고소”…진실은 어디에
입력 2018-03-08 00:52 
미투 지목 심현섭 명예훼손 고소 사진=KBS2 방송 캡처
[MBN스타 김솔지 기자] 개그맨 심현섭이 성추행 폭로에 대해 부인했다.

7일 한 매체는 제보자 A씨가 2011년 심현섭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심현섭과 인터넷 데이팅 사이트를 통해 만났고, 함께 영화를 보러가서 심현섭이 자신의 허벅지를 만져 불쾌함을 느꼈다. 당시 A씨는 재미교포라 외국서 20년 넘게 생활해 심현섭이 개그맨인지 몰랐다고 밝혔다.

A씨는 매체를 통해 영화를 본 뒤 언짢은 마음에 집에 가겠다고 했고 그가 너무 죄송하다며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 근처에 다다랐을 때 그가 갑자기 CCTV 없는 곳을 원했다. 이유를 물었더니 본인은 연예인이라 사람들 눈에 띄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면서 내리려고 하는데 차문을 잠그더니 자신을 만져줄 것을 원했고 그러면서 ‘만지기 싫으면 이것만 봐달라며 청바지 지퍼를 내리고 특정 행위를 했다. 그냥 도망쳐서는 안 될 거 같아 끝까지 있었고 행위에서 발생한 증거물까지 챙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심현섭의 입장은 달랐다. 그는 같은 날 한 매체를 통해 기사를 통해 봤다. 미투가 이렇게 악용이 되는 것 같다. 저는 두렵지 않다. 공인으로 태어난 죄 아니겠느냐”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심현섭은 그 때 처음 고소를 당해서 정확하게 기억한다. 스킨십에 대한 부분 중에는 과장된 내용이 있다. 전 두려운 것이 없어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았다. 거짓말탐지기로 대질심문 할 때 A씨가 오지 않았다.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때 무고죄로 대응할 수 있었는데 하지 않았다”면서 지금 무고죄가 성립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심현섭의 성추행을 고발하며 고통을 호소했지만, 심현섭이 이를 부인하며 팽팽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이에 명확한 진실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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