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비핵화 중요한 고비"…일부 야당 '시간벌기용' 우려
입력 2018-03-07 19:31  | 수정 2018-03-07 19:48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들과 오찬회동을 하며 방북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있어서 중요한 고비"라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여기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는 북한의 대화 의지가 '시간 벌기용' 전력일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첫 소식은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여야 5당 대표가 모두 청와대에 모였습니다.

그동안 불참했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시작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전원 참석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방북 결과에 대한 상황인식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고비를 맞이한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특사단의 방북 결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고 계시지 않은가 싶습니다."

하지만, 일부 야당 대표들이 북한의 진정성을 우려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자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이번에도 평화를 내세워 가지고 남북회담을 하고 있지만, 이것이 북핵 완성에 시간을 벌어주는 그런 남북 정상회담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미래당 대표
- "북한이 일시적으로 제재와 압박을 피하고 군사적 옵션의 압박을 피하기 위해서 시간 벌기용 쇼를 하는 것인지….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민주평화당 조배숙,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방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문 대통령 일부 야당의 우려를 의식한 듯 궁극적 목표는 북한의 비핵화인 만큼 대북제재 완화는 '현재로선 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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