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봉주에게 성추행 당해"…미투 폭로 나와
입력 2018-03-07 19:31  | 수정 2018-03-07 20:19
【 앵커멘트 】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이어 정치권에서 또 다시 미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해말 특별사면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인데요.
7년 전 기자 지망생이던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겁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봉주 전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폭로가 한 언론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자신을 현직기자라고 밝힌 A 씨는 7년 전 기자 지망생이던 시절 정 전 의원이 본인을 호텔로 불러내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정 전 의원이 BBK사건으로 구속수감되기 불과 사흘 전에 발생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A 씨는 또 정 전 의원이 만기 출소한 뒤에도 끈질기게 연락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가슴 속에 담아뒀던 일을 폭로하게 된 배경에는 정 전 의원이 최근 서울시장에 출마하기로 한 일이 결정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관련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피해자의 주장에 대해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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