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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온 북한 선수단 "뜨거운 인사 전한다"
입력 2018-03-07 19:30  | 수정 2018-03-07 21:13
【 앵커멘트 】
평창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과 대표단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내려왔습니다.
곧바로 평창선수촌으로 이동한 북한 선수단과 대표단은 '뜨거운 동포애적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인공기 배지를 단 짙은 푸른색 정장의 남성들과 자주색 코트 정장 차림의 여성들이 버스에서 내려 선수촌 등록 센터로 들어갑니다.

굳은 표정의 마유철, 비교적 밝은 표정의 김정현 등 북한 크로스컨트리 선수 2명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소감 한마디만 부탁드립니다. 어떠세요. 기분이?"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김문철 북한 장애인올림픽위원회 대표단장이 입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철 / 북한 장애인올림픽위원회 대표단장
- "우리 북녘의 장애인들과 인민들의 뜨거운 동포애적 인사를 전합니다. 반갑습니다."

평창에 온 북한 선수단 중에는 2009년생 김동영 어린이 등 참관 선수 4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한이 동계 패럴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남북 관계 해빙 분위기를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내일 공식 입촌식 행사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은 11일과 14일 크로스컨트리 경기에 출전한 뒤 패럴림픽 폐회식 사흘 전인 15일 북으로 돌아갑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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