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감원 "보험사 지배구조 들여다보겠다"
입력 2018-03-07 17:15 
7일 금융감독원이 서울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개최한 '2018년 보험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지배구조 점검, 대주주 부당 지원 검사 등을 통해 보험사 경영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배구조 점검과 대주주 부당 지원 검사는 금감원이 전 금융업권에 걸쳐 추진 중인 주요 업무 가운데 하나며, 보험업권에서는 삼성, 한화, 현대, 흥국 등 대기업 계열 보험사들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자율주행차, 헬스케어 서비스 등 4차 산업혁명 연계 혁신 상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특화 보험사 설립 등 경쟁 촉진을 위한 진입 규제 개편 방안을 검토한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 금감원은 보험상품·보험거래 정보에 대한 공시를 확대해 소비자가 손쉽게 핵심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상품 공시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서는 "보험사의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위험 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취약 회사를 중심으로 건전성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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