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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매물장터] HACCP 인증 육류가공社 100억에 팝니다
입력 2018-03-07 17:07  | 수정 2018-03-07 19:26
이번주 매일경제 레이더M과 한국M&A거래소(KMX)가 준비한 매물장터에는 육류가공업체와 금형제작업체, 여성의류회사 등이 매물로 나왔다. 이와 함께 코스닥 상장 정보통신업체와 기계업체 등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M&A 매물장터를 찾았다.
육류가공업체·여성의류업체 매물로
돈육으로 햄과 소시지를 만드는 육류가공업체 A사가 매물로 나왔다. 30년간 사업을 영위하면서 부설연구소를 세웠으며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과 국무총리 표창,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자가 사업장을 통해 7%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0억원을 기록했으며 희망 매각가는 100억원이다.
금형제작업체인 B사가 경영권을 매각한다. B사는 자동차, 전자제품, 의료용 모니터 등 다수의 산업군에 적용되는 금형제품 제작이 가능하다. 수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 이상으로 일본이 주요 수출국이다. 평균 6~7%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70억원을 달성한 B사의 희망 매각가는 70억원이다.
C사는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는 여성의류업체로 지난해 전년 대비 40% 늘어난 4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30대 여성이 주요 고객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있으며 자체 디자이너 인력도 갖추고 있다. 신규 자금 투입 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C사의 희망 매각가는 20억원이다.

중장비용 동력전달장치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D사가 매물로 나왔다. D사는 고효율 변속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지난해부터 양산에 들어갔으며 대만과 유럽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0억원을 기록했으며 희망 매각가는 60억원이다.
코스닥 상장 정보통신사, 신사업에 300억원 베팅
코스닥 상장사인 정보통신업체 E사가 신사업 진출을 위해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E사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가 가능한 사업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E사는 인수 대상 기업 요건으로 매출액 100억원 이상과 영업이익률 5% 수준의 수익구조를 제시했다. E사의 인수 가능 금액은 300억원이다.
공작기계 제조업체인 F사가 신규 사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F사는 시너지 효과가 가능한 연관 사업과 신규 사업 인수를 동시에 검토하고 있다. 특히 항공기 부품, 드론 제어부품, 전기차 관련 부품 사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데 현재 영위 중인 사업과 완전 동종 업체는 희망하지 않는다. F사의 인수 가능 금액은 150억원이다.
인력 파견 서비스 업체인 G사가 기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M&A를 추진한다. G사는 유통, 제조, 물류, 시설관리 등과 관련한 인력 파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대한민국 100대 아웃소싱기업과 고용노동부 인증 아웃소싱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기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수도권 소재 기업을 희망하고 있으며 인수 가능 금액으로 100억원을 제시했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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