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안전기구 세이프키즈코리아(공동대표 박희종·송자·황의호·박상용·이영구)가 횡단보도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엄마손 캠페인'을 진행했다.
세이프키즈코리아는 KB손해보험(대표이사 양종희), 에쓰-오일토탈윤활유(대표 파스칼 리고), 서울지방경찰청(청장 이주민)과 함께 서울 재동초등학교에서 엄마손 캠페인 론칭행사를 열었다.
세이프키즈코리아는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 추세이지만 보행중 사고는 증가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세이프키즈코리아에 따르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 2016년 71명에서 지난해에는 54명으로 줄었다. 반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원인 1위인 보행중 사고 비율은 2016년 50.7%에서 지난해에는 64.8%로 증가했다.
엄마손 캠페인은 키가 작은 어린이들이 운전자 눈에 잘 보이도록 노란색 엄마손 피켓을 높이 들고 학교 앞 실제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안전 교육으로 구성됐다.
재동초등학교 신입생들은 이날 경찰관들과 세이프키즈 안전강사에게서 보행안전 이론 교육, 학교 밖 횡단보도에서 엄마손 피켓을 들고 길은 건너는 실습 교육을 받았다. 또 보행안전수칙이 들어간 알림장과 엄마손 피켓을 제공받았다.
아울러 경찰청 산하 전국 254개 모든 경찰서 경찰관들과 세이프키즈 안전강사들은 이날부터 3월말까지 254개 초등학교에서 신입생들에게 보행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박희종 세이프키즈코리아 대표는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OECD 평균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며, 이중 60% 이상은 보행 중 사고를 당해 보행 안전교육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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