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해 수십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7일 특수강도 혐의로 A(4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42분께 대전 동구 한 상가 인근 노상 주차장에서 20대 여성 운전자 B씨에게 흉기를 보여주며 "돈을 주면 해치지 않겠다고" 위협해 7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가 "가진 돈이 없다"고 하자 함께 차를 타고 주변 은행으로 이동, B씨에게 현금을 70만원을 인출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사건 발생 17시간 만인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 운전자를 노리는 강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차량에 탔을 경우 바로 차량 문을 잠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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