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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김기덕 성폭행 논란 보도…”가장 충격적인 `미투` 폭로”
입력 2018-03-07 11:38 
‘할리우드 리포터’ 김기덕 기사. 사진|할리우드 리포터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김기덕 감독 성폭행 논란에 외신도 집중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등 다수 외신은 한국 김기덕 감독 강간 혐의”라는 제목으로 이날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이 보도한 내용을 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김기덕 감독의 성폭행 혐의가 공개됐다. ‘미투 운동 중 가장 충격적인 폭로다”라며 피해자들의 증언을 상세히 다뤘다.
이어 배우 조재현의 성폭행도 언급하며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은 한국 영화계의 팀 버튼과 조니뎁 같은 관계다. 여배우는 조재현도 영화 촬영 중 자신을 강간했다고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PD수첩'에서 여배우 C씨는 김기덕 감독 영화 합숙 촬영 중 성폭행을 당했으며 자신뿐 아니라 또 다른 피해자도 있다고 폭로했다.
여배우 C씨는 당시 함께 촬영했던 조재현에게도 성폭행을 당했고, 조재현 매니저에게도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김기덕 감독, 조재현, 조재현 매니저가 자신의 방문을 수시로 두드렸다고 말하며 합숙 촬영 당시 정황을 상세하게 고발했다. 여배우는 이들의 성폭행 사건 이후 배우의 길을 포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렸다.
이에 김기덕 감독은 제작진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내 강제로 키스한 적은 있으나 그 이상의 관계를 강제로 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외 영화제 시상식 관계자들도 이 내용을 알아야 한다”, 수상작들을 박탈해야 한다”, 구속 수사해라. 피해자들이 너무 많다” 등 의견으로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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