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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CGV 스크린X로 개봉 확정 “긴장감 극대화”
입력 2018-03-07 11:37 
곤지암 CGV 스크린X 개봉 사진=곤지암 포스터
[MBN스타 손진아 기자] CJ CGV가 미스터리 스릴러 ‘곤지암을 전국 50개 CGV에서 스크린X로 개봉한다고 밝혔다.

영화 ‘곤지암은 공포 체험의 성지로 손꼽히는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떠난 7명의 체험단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경험을 긴장감 있게 그린 작품이다. 한국 공포 영화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기담과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로 독보적 연출력을 보여준 정범식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GV는 '곤지암'이 공포 체험을 콘셉트로 한 작품인 만큼 극강의 공포를 만끽할 수 있도록 촬영 단계부터 스크린X 제작을 사전 기획했다. 개인방송으로 공포 체험을 생중계한다는 내용에 맞춰 마치 관객들이 영화 속에 들어간 듯한 느낌이 들도록 현장감 극대화에 중점을 뒀다.

우선 배우들이 직접 스크린X용 쓰리캠(Three cam)을 들고 곤지암 정신병원의 내부를 직접 촬영, 벗어날 수 없는 밀폐된 공간을 입체적으로 담아냄으로써 숨막히는 3면 영상을 선사한다. 또한 정면 스크린에는 체험단이 바라보는 곤지암 정신병원 곳곳을 비추고, 좌우 스크린에는 공포 체험 방송을 보며 실시간으로 댓글을 주고 받는 웹 사이트 화면을 구성해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CGV 스크린X 스튜디오 최용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번 작업은 실시간 생중계라는 콘셉트에 스크린X가 지닌 현장감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스크린X의 매력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크린X를 통해 실감할 수 있는 재미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크린X는 지난 2012년 CJ CGV가 카이스트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에 성공한 다면상영 특별관으로, 2015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네마콘(CinemaCon)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2016년에는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파일럿 프로젝트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터키, 일본 등 전세계 8개국 136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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