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100일간의 약속] 살만 뺀다고 다이어트 OK? 유전자 건강체크로 대사증후군도 함께 예방
입력 2018-03-07 10:50  | 수정 2018-03-07 18:24
지난 3월 4일, 건강전도사 아놀드 홍의 재능기부 다이어트 프로젝트 ‘100일간의 약속 30기가 30일차에 돌입했다. 30일차는 1차 중간점검일로 한달 동안의 변화를 확인하고 서바이벌 규칙대로 1군과 2군이 재편성하는 날이다.


한 자리에 모인 23명의 참가자들은 체성분 분석과 함께 리진스타일에서 지원한 유전자 건강체크결과도 함께 확인했다. ‘유전자 건강체크는 국내 최초 유전자 분석 기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리진스타일에서 100일간의 약속 30기 참가자들의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응원하며 지원한 DTC유전자 분석 서비스다.

유전자 건강체크는 다이어트와 관련이 깊은 체질량 지수에 관련된 유전자부터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피부노화 등 12가지 항목에 대한 유전적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이번 유전자 건강체크 결과를 바탕으로 각자에게 맞는 건강관리법을 찾고 알맞은 영양성분 섭취를 통해 더욱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을 찾을 수 있다.

◆ 똑 같은 양의 탄수화물 섭취, 나만 살쪄?
참가자의 유전자 건강체크 결과 일부

유전자 건강체크 결과 100일간의 약속 30기 참가자 23명 중 7명은 체질량지수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체질량지수에 관여하는 유전자는 대표적으로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바꾸는 유전자(FTO) ▲식욕 억제를 통해 섭취 균형을 조절하는 유전자(MC4R) ▲스트레스에 의한 보상작용으로 섭취를 조절하는 유전자(BDNF) 이렇게 세가지가 있다. 이 중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바꾸는 유전자에 변이가 있다면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지방으로 바꾸는 유전적 특성을 타고난 것이다. 이런 경우 남들과 똑같이 탄수화물을 먹어도 살이 더 찔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체질량지수 유전자 변이가 있는 참가자 7명 중에서는 스트레스 의한 폭식을 경험한 참가자도 많았다. 유전자 건강체크 결과 역시 스트레스를 받으면 보상작용으로 식욕이 증가하는 특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런 경우 운동 등 건강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녹차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테아닌 성분은 긴장감, 초조함, 불안 등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커피보다 녹차를 마시거나 녹차추출물 성분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 몸무게만 줄이면 끝? 혈관이 건강해져야 성공적인 다이어트
다이어트가 필요한 과체중 또는 비만의 경우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 대사증후군을 동반하는 사례가 많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도 많으며 이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요소이다. 이런 경우 단순히 섭취량을 줄여 체중만 감량하는 방법으로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없다. 다이어트와 동시에 이러한 대사증후군도 함께 예방할 수 있는 방법과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성분이지만 과도한 콜레스테롤의 섭취는 혈중 콜레스테롤의 양을 증가시켜 동맥경화의 위험을 높인다. 30기 참가자 중에서 콜레스테롤에 관여하는 유전자 변이가 있는 사례도 많았다.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콜레스테롤은 농도가 정당히 높아야 좋다. HDL콜레스테롤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에 변이가 있을 경우 HDL콜레스테의 농도가 감소될 수 있고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이 경우 HDL콜레스테의 수치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강남 미즈메디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철 과장은 HDL콜레스테롤 수치 저하는 운동부족, 나쁜 식사습관, 비만, 흡연, 스트레스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꾸준한 유산소 운동, 금연, 과일 및 야채 섭취 등 건강한 일상생활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HDL콜레스테롤 유전자 중 CETP에 변이가 있을 경우 소량의 와인 섭취가 심장병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100일간의 약속 10주년 첫 번째 기수인 이번 30기는 리진스타일뿐만 아니라 스마트 헬스케어 기업 윈마이, 기능성 스포츠 의류 포티움 등 기업에서 스마트 체중계, 요가매트, 보틀, 기능성 트레이닝복 등을 후원하며 참가자들의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응원하고 있다.

한편, 이들의 2차 중간점검은 한달 뒤인 4월 8일 진행된다.


[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 sjy1318s@mkhealth.co.kr ]
[ⓒ 매경헬스 & mkhealth.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