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커지는 빈부격차…'도시재생' 새 모델 찾는다
입력 2018-03-07 10:30  | 수정 2018-03-07 11:10
【 앵커멘트 】
인천은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도시인데요.
성장의 이면에는 같은 지역 내의 발전격차가 있습니다.
인천시가 묘안을 찾고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300만 인천 인구의 9%가 삽니다.

한편, 이곳의 연간수출액은 인천 전체의 50.5%에 이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반면 이런 구도심은 그만큼 경제활동도 적고, 주거환경도 열악합니다. 같은 인천 안에서도 지역 간 빈부격차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구도심에서 200여 곳의 재개발 구역이 지정됐지만, 낮은 사업성으로 대부분 실패하면서 신구도심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주민들은 새집 값을 감당 못 해 터전을 잃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가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세웠습니다.

주민이 센터운영에 참여해 전면 재개발 대신 실질적인 구도심 활성화를 모색합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단순히 건물을 짓고 도로를 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 생활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행복하게 목적을 둬야 합니다."

센터는 도시재생을 위한 주민 교육, 공동체 활성화, 주민친화형 소규모 개발을 지원합니다.

인천시의 새로운 실험이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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