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워홈, 베트남서 호텔시장 진출…하이퐁 HTM 호텔 위탁 운영
입력 2018-03-07 09:16 
지난 3일 베트남 하이퐁에서 열린 'HTM 호텔' 기공식에서 한-베트남 양국의 주요인사들이 기공식을 축하하는 기념 세리머니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아워홈]

종합식품기업 아워홈(대표 구본성·김길수)이 동종 업계 최초로 베트남 호텔 시장에 진출한다.
아워홈은 베트남 북부 대표기업 HTM(Vietnam Construction and Mechanic, JSC)사와 호텔사업 운영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아워홈은 2020년 오픈 예정인 하이퐁 소재 비즈니스 호텔 'HTM 호텔(가칭)'의 객실·식음 서비스 등을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하이퐁시 레 홍 퐁(Le Hong Phong) 내 호텔 건립 예정 부지에서는 다오 만 센 HTM 회장, 김길수 사장, 레 칵 남 하이퐁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관·재계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텔 기공식이 열렸다.
HTM 호텔은 호치민, 하노이와 함께 베트남 3대 도시로 교통·물류·무역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하이퐁에 들어선다. 하이퐁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롱베이와 가깝다.

HTM 호텔은 하이퐁 중심가 중 한 곳인 레 홍 퐁 대로변에 연면적 6744㎡에 지하 2층, 지상 14층 규모로 지어진다. 105개 객실을 비롯해 레스토랑과 바, 피트니스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하이퐁 호텔 시장 성장 잠재력에 주목한 HTM은 아워홈이 요식업, 컨벤션 사업, 호텔 운영 등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사업분야에서 쌓아온 폭넓은 경험과 노하우를 높게 평가해 지난 1월 전략적 협력관계를 체결했다.
설상인 아워홈 해외사업부문장은 "베트남 위탁급식 시장에 진출한 지 1년도 안되어 호텔 비즈니스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성과를 거둬들이게 됐다"며 "앞으로 현지 토종기업인 HTM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초고속 성장 중인 베트남 북부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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