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롯데칠성, 올해 실적 개선 기대…주류 부문 성장"
입력 2018-03-07 08:27 

BNK투자증권은 롯데칠성에 대해 올해 주류 부문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0만원을 제시했다.
한유정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롯데칠성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올해 지난해보다 6.7% 늘어난 2조4329억원, 영업이익은 27.6% 증가한 97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먹는샘물과 탄산음료의 가격이 오를 경우 음료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고, 맥주와 소주 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롯데칠성의 맥주 매출액은 지난 2014년 클라우드를 출시한 이후 430억원에서 지난해 935억원까지 늘어났다. 특히 피츠를 유통한 후엔 업소용 맥주 시장을 공략해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한 연구원은 "맥주 제2공장 증설과 초기 마케팅 비용이 늘어 맥주 부문 영업적자가 지난해 622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한다"면서도 "올해는 483억원, 내년 324억원 수준으로 적자폭을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피츠가 공략하는 업소용 맥주 시장이 전체의 65%에 달한다는 점, 경쟁이 치열한 가정용 시장보다는 안정적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