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자리 없다`는 이유로 오토바이에 방화 일용직 노동자 구속
입력 2018-03-07 07:38 

일자리가 없어 화가 난다는 이유로 상가 건물에 주차된 오토바이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일용직 노동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홍모(44) 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 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6시 30분께 부산 사상구 엄궁동의 한 건물 1층 계단에 주차된 오토바이에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오토바이와 건물 일부가 탔다. 화재에 놀라 옥상으로 대피한 주민 4명은 유독가스를 들이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다.
홍 씨는 경찰에서 "일용직 노동으로 먹고사는데 요즘 일자리가 없어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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