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 "4월 말 남측 판문점에서 정상회담" 합의
입력 2018-03-07 06:40  | 수정 2018-03-07 07:06
【 앵커멘트 】
남과 북이 다음 달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대북특사단은 이 같이 방북결과를 발표하고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박 2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친 대북 특사단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성과를 보고하고 관련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3차 남북 정상회담은 예상보다 빠른 다음 달로 결정됐습니다.

▶ 인터뷰 : 정의용 / 수석 대북 특사(안보실장)
- "남과 북은 4월 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구체적 실무협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남과 북은 정상 간 핫라인 설치도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의용 / 수석 대북 특사(안보실장)
-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 간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하였으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키로 하였습니다."

4월로 정상회담이 결정된 배경에 대해 정의용 실장은 "북측이 조기 개최를 밝혀와 양측이 편리한 시기를 4월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에서 초청한 평양에서 장소가 변경된 것은 "2차례 남북정상회담을 평양에서 했기 때문에 3차 회담은 남측 구역인 평화의 집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대북특사단의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방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남북 간에 합의한 내용을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