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 ‘키스 먼저’ 감우성, 김선아에 “날 사용하라” 몰래 빚 갚고 본격 ♥ 시작
입력 2018-03-06 23:15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이 김선아에게 마음을 완전히 열었다.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이하 ‘키스 먼저)에서는 손무한(감우성 분)이 안순진(김선아 분)에게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손무한이 안순진에게 7번만 자자. 그 전에 키스 먼저”라며 기습 키스를 했다. 하지만 안순진은 ‘대박. 미쳤나봐. 안 설레. 다된 밥에 재를 뿌릴 순 없지라며 속말하며 ‘내 입에 캔디. 목소리로 부드럽게. 날 녹여줘. 라랄라라고 속으로 노래까지 부르며 최면을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순진이 몸을 떨자 손무한은 많이 떨려요? 실은 나도 떨려요”라고 말했지만 안순진은 ‘추워서 떤다고 속말했다.
뒤이어 안순진이 경비아저씨가 본다”라며 CCTV를 의식해 말했지만 손무한은 보라고 해요”라며 계속 키스를 이어갔다. 그 시각 경비원은 CCTV로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501호? 401호?”라며 경악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이후 손무한은 안순진과 밤을 보내려고 옷을 벗기려 했지만 안순진이 각질이 있다면서 욕실에 들어갔다. 그는 아닌 밤에 홍두깨도 아니고. 갑자기 불끈? 초식남도 아니고. 사람 무장해제 시켜놓고. 미안하지만 나는 남자가 아니라 잠이 필요하다고”라며 혼잣말을 했다.
이때 손무한의 딸 손이든(정다빈 분)이 등장해 두 사람의 산통을 깼다. 기습 공격부터 해볼까”라며 손이든이 자신의 생일 비밀번호를 누르고 손무한의 집으로 갑자기 들이닥쳤기 때문. 이에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딸을 인사시키려 했지만 안순진은 손이든을 피해 몸을 숨겼다.
손이든은 여자 신발을 보고 고작 여자 때문에 자식을 버린 거냐. 어떤 여자인지 얼굴이나 보자”고 소리 질렀다. 하지만 손무한은 "나한테는 네가 고작이다. 보여줄 이유도 없고 설명할 필요도 못 느낀다"면서 "살던 대로 살자.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택시 불렀다. 호텔로 돌아가"라고 차갑게 말했다. 하지만 손이든을 보낸 손무한은 눈물을 훔치며 가슴아파했다.
그 사이, 베란다에 숨어 있던 안순진이 추위에 얼어붙었고 뒤늦게 손무한이 안순진을 발견하고 자신의 침대에 눕혔다. 안순진은 자신의 옷을 갈아입히는 손무한에게 왜 그래요. 그만 조물딱거리고 옆에 누워요. 나 추워”라고 말하며 너무 추워요. 팔베개 좀 해 주세요”라며 손무한을 끌어안았다. 이후 손무한은 안순진의 체온을 체크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음날, 손무한은 밤새 안순진을 간호하느라 건강이 안 좋아졌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안순진은 손무한을 걱정했다. 이어 안순진이 손무한을 위해 직접 전복죽을 끓여서 먹여주며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안순진은 자신보다 반려견 별이의 죽을 챙겨주라는 손무한의 부탁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급기야 안순진은 전복죽을 게워낸 별이에게 막말을 쏟아부었고 이를 본 손무한은 왜 멋대로 때리냐. 토할만 하니까 토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순진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별이의 상태를 모르기 때문에 두 사람의 갈등은 더욱 컸다. 안순진은 애 새끼나 개 새끼나. 천지 분간 못하고 개 차반”이라고 독설했고 혼자 자라. 밤이 외로우면 사랑하는 개 새끼 안고 주무시든지”라고 말하고 집을 떠났다.
그 시각, 채권자들이 들이닥쳐 안순진의 집 물건들을 모두 털어갔다. 연락 두절인 안순진 대신 여동생 안희진(신소율 분 분)이 집을 찾아갔다가 이를 알게 됐고, 안희진은 어머니(성병숙 분)과 함께 안순진의 전 남편 은경수(오지호 분)를 찾아가 따졌다. 이때 은경수의 현재 부인 백지민(박시연 분)이 "순진 언니, 만나는 남자 있다"고 손무한의 존재를 폭로해 놀라움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손무한과 안순진이 황인우(김성수 분)의 저녁식사 초대에 모두 나가지 않았다. 이에 이미라(예지원 분)이 황인우에게 두 사람 진짜로 잠만 잤다더리. 둘이 아직 한 번도 안 했대”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라는 안순진이 손이든 때문에 파면된 사실을 알렸다. 황인우가 놀라자 이미라는 무한씨 아직 모르니까 아무 말도 하지 마라”고 말했다.
다음날 아침, 손무한이 안순진의 집을 찾아 "알러지는 어떠냐"고 먼저 손을 내밀었다. 그는 첫 출근하는 안순진과 함께 출근길에 나섰다. 이어 손무한이 "나랑 뭐하고 싶냐.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해라. 마음껏 나를 사용해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 손무한은 안순진의 빚까지 갚아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무슨 사이냐. 사랑하는 사이냐"는 말에 "사랑하면 안 되는 사이"라고 속말을 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