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육청, `일방적 폐교` 은혜초 학생들 전학시키기로…학교법인은 검찰 고발
입력 2018-03-06 22:18 

서울 은혜초가 학교측의 일방적인 폐교추진끝에 결국 문을 닫게 됐다. 학생들은 전학을 가기로 했고, 교육청은 은혜학원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6일 서울시교육청 서부교육지원청은 은혜초 학부모와의 대책회의 결과 학생 전원을 전학시키고 해당 학교법인의 무단폐교 강행 및 학사 파행 운영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고발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측은 이날 학부모와의 간담회를 통해 학교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했으나 학교법인측이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간 학교측의 태도를 볼 때 학교 정상화의 의지가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교육청은 당초 은혜초에 다녔던 재학생을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희망하는 공립학교에 다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전학 부적응 학생에겐 심리치료를 지원키로 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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