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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신의 아이들’ 김옥빈 “‘공주 안기’ 엔딩, 웃음+로맨틱 더해져 뿌듯”
입력 2018-03-06 20:23 
‘작은 신의 아이들’ 김옥빈 사진=OCN
[MBN스타 김솔지 기자] OCN ‘작은 신의 아이들 강지환, 김옥빈이 우월한 ‘형사 케미스트리로 방송 첫 주부터 시청자들의 심장 저격에 제대로 성공했다.

강지환과 김옥빈은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각각 ‘과학 수사의 화신 엘리트 형사 천재인과 사건의 피해자에 빙의되는 능력으로 직감 수사에 나서는 막내 형사 김단 역을 맡아 방송 2회 만에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작은 신의 아이들 1회와 2회에서는 완전히 다른 수사 스타일을 지닌 강지환과 김옥빈이 따로 실종 사건을 추적해나가면서도 피의자 한상구(김동영 분)를 정확하게 찾아내 체포하고, 한상구를 극단으로 압박하는 취조를 통해 형사 역할에 완벽히 빙의된 모습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나아가 두 사람은 백아현(이엘리야 분)의 미스터리한 실종 사건에 관해 ‘사이다 추리를 펼쳐내며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는가 하면, 순식간에 서로에게 불신을 드러내며 갈등을 폭발시키는 등 시시때때로 감정이 바뀌는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여 극을 ‘하드 캐리했다.


그중 ‘천재단 커플의 극중 매력이 가장 도드라졌던 장면은 연쇄살인범 한상구를 놓친 후 2년 만에 재회한 1회 엔딩 신이다. 행인과 시비가 붙은 노숙자 천재인이 비틀거리자 이를 지켜보던 김단이 현장에 뛰어들어 천재인을 받쳐 들던 장면으로, 마치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속 ‘허리 꺾기 포옹 자세에서 남녀가 바뀐 듯한 상황이 연출된 것.

특히 천재인의 허리를 박력 넘치게 끌어안은 김단과, 온 몸을 한껏 젖힌 채 김단을 멀뚱히 바라보는 천재인의 민망함 가득한 눈빛이 묵직한 스릴러에 코믹함을 더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강지환은 화제를 모은 ‘공주 안기 엔딩에 대해 시청자들의 주목도를 높일 수 있는 신이라 최선을 다해 촬영했다”며 온 몸을 쭉 펴고 버텨야 하는 자세라, 촬영할 때는 몰랐지만 끝나고 아픔이 몰려왔다. 다음 날 생각도 못했던 허리 통증에 시달렸다”는 웃음 가득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와이어 장치를 걸고 촬영하자는 제안에도 혼자 해보겠다”며 용기 있게 촬영에 나선 김옥빈은 촬영 때는 컷 소리가 나면 웃기 바빴는데, 방송에서는 ‘2년 만의 봄이었다라는 김단의 내레이션에 벚꽃이 떨어지는 효과가 더해지면서 로맨틱함마저 느낄 수 있었다”며 만족도를 드러냈다.

제작진은 연쇄 살인범을 추격하는 형사 천재인과 김단의 묵직한 모습과는 또 다른, 인물들의 유쾌한 ‘반전 매력을 드러낸 신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드린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정통 장르물로서의 파워에 코믹 요소를 적절히 버무려 나갈 ‘작.신.아의 실험적인 행보와, 천재인과 김단 역에 온전히 빠져든 강지환-김옥빈의 열연을 애정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강지환과 김옥빈 또한 앞으로 펼쳐질 ‘작은 신의 아이들의 전개에 더한 기대를 드러냈다. 강지환은 천재인의 가슴 아픈 사연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색다른 추리 수사물의 흥미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천재인과 한상구의 재회 과정을 다루는 광속 전개 속에서, 디테일한 설정을 찾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며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김옥빈은 어린 시절 기억이 없는 김단이 갑자기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에 혼란스러워 하는 장면이 그려졌는데, 앞으로 이러한 김단의 ‘과거 퍼즐을 시청자들과 함께 찾아나가는 과정이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한편 ‘작은 신의 아이들은 백아현을 둘러싼 새로운 실종 사건의 전말과 2년 전 놓친 연쇄살인범 한상구와의 연결고리, 한상구에게 총을 쏘고 자멸하는 천재인의 모습을 직감한 김단의 ‘예언 엔딩까지 판을 키우며, 방송 첫 주 만에 ‘믿고 보는 작품이라는 시청자들의 열띤 지지를 받고 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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