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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임의탈퇴 처리…연맹, 위탁 관리 방안 검토중
입력 2018-03-06 18:12 
한국여자농구연맹이 KDB생명을 임의탈퇴 처리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KDB생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구단 운영을 포기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관계자는 6일 모기업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KDB생명이 임의탈퇴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연맹은 KDB생명 농구단을 위탁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맹은 모기업이 부도가 아닌 다른 이유로 구단 운영을 포기하면 11개월 동안 운영비를 내도록 규정하고 있어 다음 시즌까지 연맹에서 위탁 운영할 수 있다.
그러나 다음 시즌 종료 때까지 농구단을 인수할 기업이 나타나지 않으면 5개 구단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연맹 관계자는 아직 경기가 남아있어 KDB생명 농구단에서도 공식적인 입장을 표하지 않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향후 계획 역시 논의 중이다.
KDB생명은 2000년 여름리그부터 WKBL에 참가했던 금호생명을 전신으로 하고 있다. 이번 시즌 성적은 좋지 않다. 사실상 최하위다. 6일 현재 4승 30패를 기록하며 21연패에 빠져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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