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나흘만에 반등...1,840선 회복
입력 2008-05-13 15:50  | 수정 2008-05-13 17:19
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반등하며 1840선을 회복했습니다.
중국이 대규모 지진 피해로 급락했지만 다른 아시아 증시도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말 미국 증시 상승에도 눈치만 보던 시장.

지진피해를 입은 중국 증시가 급락한 데다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여전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외국인이 현선물 동시 매수에 나선 덕에 1천4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도 들어왔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19.10포인트 오른 1842.80포인트로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도 사흘째 올랐습니다.
2.15 포인트 상승한 655.44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대형주들이 특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과 전기전자, 통신, 은행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외국인 매수가 집중된 삼성전자는 73만원대를 회복했고, LG디스플레이는 4% 이상 올랐습니다.

포스코로도 외국인 매수가 몰려 3% 가까이 올랐고, 중동 공사 수주 소식에 GS건설 등 건설주들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소식에 파루 등 백신주와 신라수산 등 수산주들도 강세였습니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이 6% 가까이 하락하는등 조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고, 증권주 역시 증권사 신설로 경쟁이 격화될 것이란 우려로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아시아 증시는 중국 증시 급락에도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일본과 대만은 기업실적 호전 소식에 상승 마감됐고, 대규모 지진 피해를 입은 중국은 추가 긴축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며 낙폭을 좁혔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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