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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의혹` 남궁연, "그렇게 나쁜 사람 아냐" 직접 부인
입력 2018-03-06 15: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음악인 남궁연(51)이 잇따라 불거진 성추행 의혹을 직접 부인했다.
6일 '뉴스1'은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음악인 남궁연이 6일 자택 앞에서 기자를 만나 폭로자들의 주장을 부인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궁연은 폭로자 4명의 주장에 관한 사실관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남궁연은 '폭로자들의 주장에서 피해 과정이 유사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변호사를 통해라"라며 은색 SUV 차량 조수석에 타고 사라졌다.
남궁연은 앞서 지난달 28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로 인해 성추문에 휩싸였다. 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자신을 전통음악을 하는 사람이라고 밝히며 가해자를 'ㄴㄱㅇ'이라고 초성으로 가리켰다. 이 작성자는 남궁연이 "몸이 죽어있다. 고쳐주겠다"며 옷을 벗으라는 요구를 여러차례 들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남궁연 측 관계자가 지난 1일 전화를 걸어 "살려줘야죠", "서로 풀지 않으면 서로 손해가 너무 크다" 등의 말로 회유를 시도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A씨의 폭로 이후 비슷한 수법으로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세 차례 더 이어졌다.
남궁연의 법률대리인은 A씨의 글에 대해 "성추행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며 "해당 글을 올린 분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강경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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