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미애 대표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두 딸 보기 부끄러워"
입력 2018-03-06 14:21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6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추행 의혹에 거듭 고개를 숙였다.
추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큰 충격을 받으신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제 밤늦게 귀가해 근심스런 눈으로 저를 대하는 두 딸 보기가 부끄러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살아야 하는 세상은 아직도 이래?', 세상이 무섭고 끔찍하다는데 엄마로서도 공당의 대표로서도 할 말이 없었다"며 "민주당 대표로서 엄마 된 심정으로 단단한 각오를 갖고 그릇된 성문화를 바꿔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공학이나 선거공학 등 좌고우면하지 않고 불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성범죄를 뿌리 뽑겠다"며 글을 맺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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