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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CEO "글로벌 경영 고삐 죈다"
입력 2008-05-13 15:10  | 수정 2008-05-13 15:10
삼성그룹의 CEO들이 특검으로 인해 느슨해진 글로벌 경영의 고삐를 조이고 있습니다.
특검 출석과 출국 정지 등으로 오랫동안 챙기지 못했던 수출 현장을 챙기기에 바쁜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삼성그룹의 CEO들이 바쁘게 해외 시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의 황창규 사장은 5월 한달 가운데 일주일을 빼고 모두 해외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베이징에서 성화를 봉송한데 이어 오는 26일에는 대만에서 삼성 모바일솔루션 포럼을 개최합니다.

지난 1분기 최고의 실적을 올린 이상완 LCD총괄 사장은 다음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 참석합니다.

정보통신총괄의 최지성 사장도 이달초에 출국해 중동지역을 돌며 현지 시장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지성하 삼성물산 사장도 한승수 총리와 함께 중앙아시아를 방문중이고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은 수주를 위해 영국을 다녀왔습니다.

이밖에 삼성토탈의 고흥식 사장도 미국을 돌며 거래선을 점검하고 있고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도 미국의 거래기업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특검 기간동안 있었던 약속을 모두 5월 이후로 미뤄 당분간 삼성CEO들이 해외에 머무는 기간이 많은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르면 이번주에 있을 사장단 인사가 소폭에 그치고 대부분 유임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수출 현장을 챙기기 위한 삼성CEO들의 행보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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