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안산선’ 타고 여의도까지 직행, e편한세상 보라매 2차 등 알짜단지 눈길
입력 2018-03-06 10:11 
신안산선 노선도 (출처:리얼캐스트)
안산에서 시흥, 광명을 지나 여의도로 연결되는 신안산선의 사업진행에 관심이 쏠리며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등 개통예정지 일대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서울, 경기 서부권에서의 여의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어서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e편한세상 보라매 2차 등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신안산선은 여의도에서 광명, 시흥시청을 지나 안산까지 39.6km, 그리고 원시에서 송산차량기지까지의 4km를 더해 총 43.6km로 이어지는 복선전철 사업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1단계 사업을 통해 여의도~영등포~도림사거리~신풍~대림삼거리~구로디지털단지~독산까지의 구간을 잇고 2단계에서는 공덕~서울까지 이어져 서울 서남부의 교통 여건을 한층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안산선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서남부의 대형호재로 작용해 완공 후에는 이들 지역에 대한 평가까지 크게 바꿀 요소로 꼽힌다. 특히 e편한세상 보라매 2차가 들어서는 영등포구 등 서울 내 신안산선 수혜 지역들은 원도심에 속하거나 저평가된 곳들이 많아, 신안산선이 개통되고 나면 원도심 인프라와 신규 노선 개통에 따른 새로운 인프라 확충으로 신주거지로 자리매김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국내 최대 금융업무지구인 여의도와 대폭 가까워질 전망으로 많은 직장인 수요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철도 개통은 지역가치를 대폭 상승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특히 신안산선은 그동안 해결되지 않던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기대감도 높다”며 대표적인 업무지구인 여의도로의 이동도 빨라져, 실수요와 투자수요에게 모두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신안산선 개통 예정지 인근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주택 수요층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대림산업은 대림삼거리역 예정지 인근인 신길로 29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보라매 2차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했다. 보라매 생활권을 누리는 이 단지는 도보거리에 대림삼거리역(예정)이 들어설 전망으로 향후 신안선선 개통 시 이용이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 3층~지상 21층, 13개동, 총 859세대 규모이며 이 중 626세대가 일반에 공급된다. 전 세대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돼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림산업은 3월 경기도 안산시 군자 주공 7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선부광장의 분양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6층, 7개 동, 전용 49~84㎡, 총 71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은 240가구다. ‘e편한세상 선부광장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뛰어난 입지조건이다. 우선 단지 바로 앞에는 올해 상반기 개통을 앞둔 소사-원시선 선부역이 위치해 있어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다. 이 뿐만이 아니다. 소사-원시선은 신안산선 시흥시청 분기선과 노선이 연결되는 만큼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인 신안산선 수혜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한편 신풍역 예정지 일대에는 GS건설이 상반기 중 신길파크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신풍역까지는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39~111㎡ 등으로 구성된 총 641세대 중 244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