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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김기덕·조재현 성폭행 폭로 예고... 누리꾼 "페르소나 아니고 변태콤비"
입력 2018-03-06 09:42 
'PD수첩' 김기덕,조재현. 사진| 'PD수첩' 유튜브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PD수첩' 예고편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이 분노에 찬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PD수첩' 측은 유튜브 공식 채널에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이라는 제목의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6일밤 방송되는 'PD수첩'은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을 만났고, 예고편에는 그 내용중 일부가 담겼다.
해당 영상에서 제보자들은 김기덕을 잡아야 된다”, 조재현도 자유롭지 않다”라고 말하며 김기덕 감독과 얼마전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조재현을 언급했다. 조재현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 ‘악어 ‘야생동물 보호구역 ‘섬 ‘수취인불명 ‘나쁜남자 ‘뫼비우스 등 여러 편에 출연, 그의 페르소나로 불린다.
예고편 영상에 등장한 세 명의 여배우는 "(숙소)방문을 조재현이 두드렸다. 들어와서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했다”, "(조재현이) '내가 너의 가슴을 상상해보니 복숭아일 것 같다, 내 성기가 어떤 모양일 것 같냐'(고 했다)”, (김기덕 감독이) 성관계를 요구했고 셋이 자자고(했다)” 등 두 사람에 성희롱, 성폭행을 당했다는 증언을 했다.

이어 한 여배우는 성폭행범이고 사실 강간범”이라면서 왜 처벌을 받지 않을까”라며 억울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예고편 만으로도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거장이라고 불리는 감독이 이런 일을 했다는 게... 참담하다", "국내 최정상 감독과 배우가 범죄자라면 연예계의 뭘 믿어야 할까", "근본도 없는 범죄자를 예술이라는 허명으로 포장해 놓은 것 같다. 페르소나 아니고 변태콤비", "김기덕 감독 영화에 신인만 나오는 이유가 이건가? 별걸 다 의심하게 된다", "여배우의 영혼을 갈아 넣어 영화를 만들었네? 타인은 속에서부터 죽어가는데 상 받으면서 즐거웠겠지. 다신 영화 못 찍게 해야한다" 등 분노에 찬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을 둘러싼 성폭력 의혹 등 두 사람의 이면에 감춰져있던 진실은 6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방송되는 'PD수첩'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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