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희정, 성폭행 의혹…더 민주 반응은?
입력 2018-03-06 09:35  | 수정 2018-03-13 09:37

더불어민주당 '젠더폭력대책 태스크포스(TF)'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안희정 지사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의를 끝낸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지사의 성폭력 사실을 접하고 의원으로서 정말 참담함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형법과 성폭력방지특별법 등 관련법에 의한 엄중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안 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폭로한 김지은 정무비서에 대해선 "힘들게 피해 사실을 공개한 피해자의 용기 있는 폭로에 경의를 표하고 지지한다"면서 "피해 사실을 아직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충남도청 내 또 다른 피해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겠다"고 말했다.
같은 TF에 소속된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안 지사의 페이스북을 보면 피해자에 대해서 용서를 구한다는 그런 안이한 인식을 여전히 드러내고 있는 것 같아 유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젠더폭력대책TF를 당 특위로 격상하고, 외부 젠더 전문가를 불러 국회 내 독립적인 인권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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