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명세 감독, 서울환경영화제 집행위원장 위촉
입력 2018-03-06 09:21 

"환경은 오늘의 문제입니다. 'Eco Now'를 주제로 다양한 영화와 부대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서울환경영화제를 만들겠습니다."
이명세 감독(62)이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SEFF)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영화인 출신이 서울환경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된 건 2004년 영화제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 감독은 1989년 영화 '개그맨'으로 데뷔해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형사 Duelist'(2005) 'M'(2007) '나의 사랑 나의 신부'(2014) 등을 선보이며 현란한 미장센과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로 주목받아온 한국영화계 비주얼리스트다. 제29회 대종영화제 신인감독상(1991)을 비롯해 제2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작품상·감독상(2005), 제9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감독상(2008) 등을 받았다.
신임 조직위원장은 14년 간 집행위원장이었던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맡게 됐다. 집행위원으로는 김소영 사람엔터테인먼트 해외제작기획팀 본부장, 김영우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김태용 감독, 문현성 감독, 방은진 감독, 강미선 이화여대 건축학과 교수, 정재승 KAIST 바이오·뇌공학과 교수 등 문화와 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위촉됐다.
올해 15회를 맞는 서울환경영화제는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서울극장에서 열린다. 환경 문제와 사회적 이슈들을 담은 60편 작품과 다양한 기획행사,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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