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격에 휩싸인 '충남도'…이 시각 관사
입력 2018-03-06 06:50  | 수정 2018-03-06 08:12
【 앵커멘트 】
이번 안희정 충남지사의 비서 성폭행 주장에 대해 충남도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안 지사가 도지사직은 물론 정치활동 중단을 선언한 만큼 지역 정치권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영현 기자 현장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충남 홍성군 충남도지사 관사에 나와 있습니다.

안 지사가 현직 비서를 성폭행 했다는 폭로가 나온 이후 이 곳에는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아무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깊은 정막감만 흐르고 있습니다.

8시간 동안 진을 치고 있었지만, 밤새 창문에는 불빛 하나 없었고 오가는 차량도 없었습니다.

폭로가 나오자 자취를 감췄던 안 지사는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경과 입장을 올렸는데요.


아직까지 안 지사가 어디서 본인이 직접글을 올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도지사직 사퇴와 일체의 정치활동 중단을 선언한 만큼 충남도 전체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지방선거를 불과 100일 앞둔 시점에 도지사직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도정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인데요.

밤새 일하던 도청 직원들은 충격적인 소식에 이구동성으로 당혹스러우면서도 걱정스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역 정치권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충남에서는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박수현 전 청와대 비서관과 천안갑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허승욱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충남도는 오늘 긴급 간부 회의를 열어 별도의 입장발표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충남도지사 관사에서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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