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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MVP’ 넥센 신재영, `리멤버 2016시즌`
입력 2018-03-06 06:01  | 수정 2018-03-06 09:27
신재영이 2018시즌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29)이 2018시즌 반전을 줄 수 있을까.
넥센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넥센은 지난 1월 31일부터 33일 동안 2018시즌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선수들 모두가 계획대로 잘 따라 와준 덕분에 전년도보다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캠프 MVP(최우수선수)로 신재영과 김지수를 선정했다.
스프링캠프에서 가진 연습경기 동안 신재영의 성적은 들쑥날쑥했다. 지난 2월 15일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18일 LG트윈스전에서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준수했다.
그러나 22일 NC다이노스전에서 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 3월 2일 치른 티후아나 트로스전에선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연습경기는 점검하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말 그대로 실전 테스트인 셈이다. 신재영은 귀국 후 8-9일 동안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하고 청백전, 연습경기를 치른 뒤 시범경기를 맞이할 예정이다.
신재영은 지난 시즌 34경기에 등판해 6승 7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선발로 나섰지만 손가락 물집 등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부침을 겪었다. 선발 로테이션도 소화하지 못한 채 불펜으로 이동했다.

그러던 시즌 마지막 홈경기였던 9월 13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처음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선발 체질임을 몸소 입증해 보였다.
이번 시즌 신재영은 넥센 마운드에서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장 감독이 스프링캠프 전부터 선발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프로 데뷔 첫 시즌부터 15승을 올리며 신인왕을 거머쥐었던 신재영은 2018시즌 반전을 꾀하기 위해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훈련에 매진했다. 신재영이 2016시즌 때 기량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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