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고은 성추행 봤다" 박진성 시인 추가 폭로
입력 2018-03-05 19:41  | 수정 2018-03-05 20:21
【 앵커멘트 】
외신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한 고은 시인.
하지만, 또 다른 성추행 목격담이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충격적인 내용입니다.
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국 가디언지에 보낸 성명을 통해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한 고은 시인.

고은 시인은 "상습적인 성추행 혐의를 단호히 부인한다"면서 "명예를 유지하면서 계속 집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고은 시인의 또 다른 성추행 목격담이 나왔습니다.


시인 박진성 씨는 오늘(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고은 시인의 성추행 장면을 목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시인은 지난 2008년 4월 한 대학교에서 주최한 강연회 후 고은 시인이 자신의 옆에 앉은 20대 여성의 팔과 허벅지를 만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고은 시인이 여성 3명 앞에서 바지 지퍼를 열고 신체 특정부위를 보이고, 다시 자리에 다시 앉아 '너희들 이런 용기 있어?'라고 말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박 시인은 "저 역시 방관자로서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쓴다"며, "고은 시인의 진정한 사과를 바란다"고 글을 맺었습니다.

고은 시인은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

계속 되는 성추행 목격담에 고은 시인이 다음에 보일 행보는 무엇일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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