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배우 한재영이 성추행"…한재영 "반성하면서 살겠다"
입력 2018-03-05 19:30  | 수정 2018-03-05 20:20
【 앵커멘트 】
조민기, 조재현, 오달수에 이어 영화배우 한재영 씨도 성추행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과거 함께 연극을 했던 여성이 극단 대표와 한 씨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건데, 한 씨는 반성하며 살겠다며 즉각 사과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극을 했던 한 여성은 "극단 대표와 배우 한재영 씨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어제(4일)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피해자는 "지난 2011년 극단 대표가 속옷 차림으로 자신에게 뽀뽀했다"며 "모텔에도 데려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술자리에서 대표와의 일을 울면서 말하자 오히려 한재영이 혼내고 성추행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배우 한재영 씨는 하루가 지난 오늘(5일) 오전 6시 피해자에게 직접 전화해 사과했습니다.


피해자는SNS에 "한재영에게 직접 사과받았다. 한 시간 넘게 통화하며 울었고 한재영도 울며 미안하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씨도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한 씨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며 "앞으로 자신을 되돌아보며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2003년 영화계에 진출한 한 씨는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강남 1970', '재심', '검사외전' 등에 출연했습니다.

한 씨와 함께 가해자로 지목된 극단 대표는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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