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방선거 선거구 확정…공천 작업도 속도
입력 2018-03-05 19:30  | 수정 2018-03-05 20:30
【 앵커멘트 】
6.13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을 위한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각 당이 지방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경선룰을 정했고, 자유한국당은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뽑을 지방의원의 수와 선거구를 획정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 내내 표류하다 본회의 시작 1시간도 안 돼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회의장
- "재석 213인 중 찬성 126인, 반대 53인, 기권 34인으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선거 6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처리됐어야 했지만, 여야 간 정쟁만 지속하다 지각처리 한 겁니다.

선거구가 확정되면서 각 당도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권리당원 조사와 여론조사 결과를 절반씩 반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후보자 공천규칙을 최종확정했습니다.


후보가 있다면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전략공천은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원내 1당 사수를 위해 현역의원의 기초단체장 출마를 금지하고, 광역단체장 출마도 최대한 자제시키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춘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기본적으로는 현역 의원의 출마 숫자를 2명선에서 맞출 것이고, 극히 예외적인 경우라면 3명 정도까지 가능하지…."

자유한국당도 지역별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방선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또, 인물난을 겪는 만큼 다양한 외부 인사 영입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만 65세 이상 노인을 우대하고, '의인'을 우선 공천한다는 계획입니다.

바른미래당은 주요 전략지역을 중심으로중도정당의 정체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경쟁력있는 후보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현기혁·김영환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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