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한애국당 당사에 `폭발물 의심 물체` 신고…용의자 검거
입력 2018-03-05 16:19  | 수정 2018-03-12 16:37

대한애국당 당사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한애국당과 경찰에 따르면 5일 낮 12시 31분께 여의도 국회 인근 대한애국당 당사 7층 화장실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배낭 2개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가방에는 "조원진 xx의 xxx에서 폭탄이 곧 터질 것이다"라는 메모와 함께 15cm길이의 플라스틱 물병 3개가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폭발물 처리반을 투입해 1시간가량 조사에 나섰으나 실제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결론지었다.

경찰 관계자는 "액체가 들어있는 플라스틱 병을 전선으로 감아뒀을 뿐 병 안에 연결돼 있지 않았다"며 "뇌관도 없고 기폭장치도 없어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용의자 최모(33)씨는 대한애국당 관계자들에게 발각돼 경찰에 넘겨졌으며 경찰은 현재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병 안에 들어있는 액체가 무엇인지도 확인하고 있다.
대한애국당 측은 공지 문자를 통해 "헌법이 보장한 정당 활동의 자유를 침해한 심각한 범죄행위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엄정 대응 입장을 분명히 했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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