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노동시간 단축, 인간다운 삶 향한 첫걸음"
입력 2018-03-05 16:03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중인 문재인 대통령(가운데) [사진제공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노동시간 단축으로 국민 삶이 달라지게 됐다"며 "이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장 노동시간과 과로사에서 벗어나 인간다운 삶으로 나아가는 대전환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주 40시간 노동제를 시행할 때도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주5일 근무 정착으로 우리 경제와 국민 삶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정부·기업·노동자 등 사회구성원이 함께 부담을 나누며 조기에 안착시키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노동시간 단축은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정부는 노동시간 단축이 일자리 나누기와 청년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일과 생활의 균형, 일과 가정 양립을 얻을 중요한 기회"라면서 "일하는 사람이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을 갖고 부모가 아이를 함께 키우는 것은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로,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단기적으로는 기업 부담이 증가하고 노동자 임금이 감소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임금 체계 개선, 생산성 향상 등 노동시간 단축과 함께 기업과 노동자가 상생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