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상선, "2020년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시스템 도입"
입력 2018-03-05 14:32 

현대상선이 해운업계 선도기업이 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5일 현대상선은 "글로벌 해운선사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며 "2020년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의 경우 데이터 유출이나 보안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 도입되고 있다.
오히려 자체 서버를 보유하고 운영하는 방식보다 보안성 측면에서 더 우수하고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스템을 사용하는 내·외부 고객에 대해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IT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클라우드의 큰 장점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할 경우 세계 각 국의 화주들이 화물 운송을 예약하는데 더 빠른 속도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회사 입장에선 현재 서울에서 운영하는 IT센터를 축소할 수 있어 비용 절감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해운·물류업계로도 확산되고 있는 블록체인, IoT(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활용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 신기술 도입 시 보다 쉽게 접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은 2020년 도입을 목표로 업무 프로세스 혁신도 함께 추진함으로써 차세대 시스템의 클라우드 적용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에 클라우드 센터를 운영하며 서비스하고 있는 회사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으로 현대상선은 이 업체들에 대한 검토를 거쳐 선정해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중점 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지난달에는 IT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IT 경력 사원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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