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비올리스트 박경민 베를린 필 수습단원 됐다
입력 2018-03-05 12:22 

비올리스트 박경민(28)이 세계 최고 교향악단으로 꼽히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베를린필)에 입단했다.
박경민은 지난달 15일 베를린필에 합류했으며, 향후 2년간 수습 단원으로 활동한다. 이후 파트 동료 단원의 추천을 받아 단원 총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얻으면 정단원이 된다.
그는 작년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이끈 베를린필의 아시아투어에도 객원 단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정식 단원이 아닌 객원 단원으로 베를린필 투어 일정에 합류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 입단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박경민은 2013년 독일 최고 권위의 ARD 국제콩쿠르에서 2위 및 청중상을 받으며 주목받은 연주자다. 이후 그는 독일의 대표적 음악후원재단인 빌라무지카 독일음악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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