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靑 "홍준표, 여야대표 회동 참석 환영…대승적 결정에 사의"
입력 2018-03-05 09:53  | 수정 2018-03-12 10:37

청와대는 5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대표 초청 청와대 회동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조금 전 홍 대표 측으로부터 참석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홍 대표의 참석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가 청와대를 찾는 것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과 9월 청와대에서 여야대표 회담을 개최하면서 제1야당 대표인 홍 대표의 참석을 요청했으나, 홍 대표는 두 차례 모두 불참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국회는 교섭단체 중심으로 돌아가지만, 대통령은 소수당도 배려해야 한다. 지난 주말 세 번째 조건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홍 대표 측에 전달했는데, 오늘 오전 홍 대표가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홍 대표가 대승적 결정을 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며 "이번 회동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를 추진해 나가는데 초당적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7일 회동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문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풀어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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