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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참견’ 치타 “결혼, 충분한 대화 후 여유 됐을 때 해야 해”
입력 2018-03-05 09:34 
‘연애의 참견’ 치타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치타 방송화면 캡처
[MBN스타 신미래 기자] ‘연애의 참견 치타가 고구마 사연에 한 방 날리는 사이다 반응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3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7회에서는 치타가 사연의 주인공에 깊게 이입, 본인보다 더 격노하는 프로 분노러로 대활약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가 ‘연애의 참견에 문을 두드렸다. 사연인 즉슨 남자 친구와 웨딩 플래너가 신부인 자신보다 죽이 척척 잘 들어맞아 소외감을 느낀다는 것.

그들을 볼 때마다 불편한 그녀의 마음은 점점 둘의 관계에 대한 의심으로 번졌다. 결국 웨딩 플래너가 바로 남친의 전 여자 친구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사연의 주인공을 배신감에 치떨게 만들었다.


이렇게 예비 신부를 기만하고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외려 남자 친구는 그녀를 예민하게 구는 것으로 몰아가고 웨딩 플래너 역시 계약을 깨려거든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고 뻔뻔하게 대응해 프로 참견러들은 물론 보는 이들의 공분까지 자아냈다.

특히 프로 참견러 4인 중에서도 예비 신부의 또래인 치타가 제 일처럼 분노를 금치 못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 치타를 보고 옆에 있던 김숙마저 무섭다며 벌벌 떨었을 정도.

누구보다 사연 주인공의 마음에 몰입한 치타는 이내 감정을 다스린 후 결혼은 충분한 대화를 가지고 여유가 됐을 때 하는 게 좋겠다”며 이성적인 해법을 건넸다. 또한 전 여친의 웨딩 플래너 제안을 받고 예비 신부와 의논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진행한 남자 친구에 행동에 문제를 제기, 예리하고 날카로운 분석을 더했다.

뒤이어 등장한 남친 어머니가 보내는 과잉 메시지와 간섭에 지친 여대생의 사연에서는 나는 저 남자와 못 사귀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진심이 느껴지는 그녀의 촌철살인 한마디는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이처럼 치타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조언으로 시청자들을 짜릿하게 대리 만족 시켜주고 있다. ‘내 친구, 혹은 ‘내 언니 였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박력 있게 나서주는 치타의 독한 참견은 청춘들의 뜨거운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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