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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차남’ 이규정, 결국 무릎 꿇었다…가슴 저릿한 눈물 연기
입력 2018-03-05 08:59 
‘밥차남’ 사진=‘밥차남’ 캡처
MBC ‘밥상 차리는 남자(연출 주성우/극본 박현주) 이규정의 가슴 저릿한 눈물 연기가 화제다. 딸의 생계를 위해 서효림 가족에게 무릎 꿇고 자존심보다 모성애를 택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울린 것.

​지난 4일(일) 방송된 MBC ‘밥상 차리는 남자 46회에서는 수미가 자신이 한결(김한나 분)의 유전자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눈치챈 소원(박진우 분)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미는 혹시나 자신의 딸에게 피해가 갈지도 모른다는 조바심에 소원과 연주(서효림 분)에게 소원씨 애도 아닌데 사기 쳐서 키우게 한 거, 오히려 감사 해야하는 거 아니야? 그 덕에 불임 딱지 떼고 엄마 되게 해 줬잖아!”라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여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갑자기 들이닥친 춘옥(김수미 분)에게 연주의 임신사실을 접한 수미는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고 이내 무릎을 꿇어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이어 수미는 한결이 버려질까 두려워 용서를 빌며 오열, 못난 엄마인 자신을 자책하는가 하면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속사정을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처절하게 매달려 안타까움을 주었다. 특히, 소원의 사무실에서 나와 위태롭게 걸어가던 중 우연히 마주친 한결에 놀라 황급히 도망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그의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져 더욱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규정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처연한 감정 연기를 완벽하게 펼쳐내 안방극장에 감탄을 이끌어냈다. 평소 밝고 활기찬 성격으로 촬영장 비타민 역할을 하던 그가 ‘큐사인과 동시에 언제 그랬냐는 듯 폭풍 오열 연기를 선보여 촬영 현장을 압도,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

​한편, 이규정이 시한부 인생을 살며 한결을 향한 모성애가 극으로 달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는 MBC ‘밥상 차리는 남자는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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