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스튜디오드래곤, 중국은 뚫릴 수 밖에 없는 시장"…목표가↑
입력 2018-03-05 08:41 


신한금융투자는 5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중국 수출 재개 등에 따라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910억원, 영업이익은 20.4% 증가한 168억원으로 전망했다. 화유기, 라이브를 포함한 드라마 흥행작들이 국내 VOD(주문형비디오) 매출 증가와 글로벌 OTT(넷플릭스 포함)향 수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역기저효과, 중국향 수출 재개, 글로벌 사업자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 주력 작품의 방영이 기대된다고 신한금융투자는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주가 핵심 지표 중 하나인 중국이 결국 뚫릴 수 밖에 없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1~2월 '시그널'을 포함한 두 건의 포맷 수출에 이어 드라마 수출을 기다리고 있다. 자국 연예인들의 몸값 상승으로 중국 드라마의 제작비는 수백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흥행력이 입증된 국내 드라마에 대한 수요가 절대적일 수 밖에 없다고 신한금융투자는 밝혔다. 주력 드라마의 경우 최소 80억원 이상의 판매 가격 형성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투자는 연간 400억원 내외의 기초 체력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사업자들은 아시아를 향해 이미 움직이고 있는데 넷플릭스향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이 대표적인 예"라며 "아시아 최대 스튜디오인 스튜디오드래곤의 수주액은 향후 3년간 급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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