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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 제70회 아카데미시상식 개최…오스카의 주인은?
입력 2018-03-05 07: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오늘(5일) 제90회 아카데미시상식이 열린다. 최다 부문 후보에 오른 '셰이프 오브 워터'와 골든글로브 최다 수상작 '쓰리 빌보드'의 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 외 다른 강력한 후보작들도 함께 소개한다.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는 미국 최대 규모의 영화상으로서 큰 권위를 자랑하는 제90회 아카데미시상식(오스카상)이 진행된다.
올해에는 이미 국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샐리 호킨스), 남우조연상(리차드 젠킨스), 여우조연상(옥타비아 스펜서), 음악상 등 13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영화는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샐리 호킨스 분)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와의 만남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다.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과 제43회 LA비평가협회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제75회 골든 글로브 감독상, 음악상을 받았다.

'오스카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다관왕을 차지한 작품은 바로 '쓰리 빌보드'(감독 마틴 맥도나)다. 골든글로브 드라마부문 작품상·여우주연상(프란시스 맥도맨드)·남우조연상(샘 록웰)·각본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며 최다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쓰리 빌보드'는 무능한 경찰 대신 딸을 죽인 살인범을 찾아내려는 엄마(프란시스 맥도맨드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골든글로브에서의 각본상 수상은 제 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각본상에 이어 두 번째다.
두 편의 영화 외에도,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부문 후보에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덩케르크'(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레이디 버드(감독 그레타 거윅), '더 포스트'(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다키스트 아워'(감독 조 라이트), '겟 아웃'(감독 조던 필레), '팬텀 스레드'(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이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팬텀 스레드'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 '다키스트 아워'의 게리 올드만,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티모시 샬라메, '겟 아웃'의 다니엘 칼루야, '이너 시티 '의 덴젤 워싱턴이 경쟁을 펼친다.
여우주연상에는 '레이디 버드'의 시얼샤 로넌,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의 샐리 호킨스, '아이, 토냐'의 마고 로비, '더 포스트'의 메릴 스트립, '쓰리 빌보드'의 프란시스 맥도맨드가 맞붙는다.
폴 토마스 앤더슨과 크리스토퍼 놀란, 그레타 거윅, 기예르모 델 토로, 조던 필레는 감독상 트로피를 두고 뜨거운 경합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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