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銀, KT&G 사장 연임 막으려 주주결집 나서
입력 2018-03-04 17:55 
IBK기업은행이 백복인 KT&G 사장의 연임을 막기 위해 오는 16일 열리는 KT&G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에 나선다. 기업은행은 현재 KT&G 지분 6.93%를 보유한 2대 주주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에 콘퍼런스콜 개최를 제안했다. ISS는 전 세계 기업의 주총 안건을 분석해 의견을 내는 기관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의결권을 행사할 때 이곳의 의견을 주로 참고한다. 콘퍼런스콜에서 기업은행은 백 사장 연임의 부당성을 알리고 은행에서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이번주 중 KT&G 1대 주주인 국민연금을 포함한 기관투자가들을 만나 은행 측 입장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앞서 기업은행은 KT&G에 사장 선출 과정의 불공정성과 분식회계 등 백 사장에 대해 제기된 의혹을 이유로 연임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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