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저평가받던 건설주들이 해외 수주를 발판 삼아 반등에 나선다.
지난해 국내 5대 종합건설사인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 합계는 2조36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연도(1조4322억원) 대비 64% 이상 늘어난 규모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코스피 건설업 지수는 100.11로 지난해 말 대비 3.2% 떨어졌다. 올해 주요 건설사별 주가등락률을 살펴보면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은 나란히 14.4%, 12.6%씩 하락했고 현대건설과 GS건설은 각각 4.1%, 1.7%씩 올랐다. 건설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해외 수주액(290억달러)이 2010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유가 상승에 따른 중동 플랜트 발주 재개와 동남아시아 건설시장 활성화 등으로 분위기 반전이 기대된다. 2018년 유가 전망은 배럴당 60달러 내외로 중동발 신규 발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중동과 함께 한국 해외 수주 시장의 양대 축인 동남아시아 건설 시장의 상승세가 가파르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 국내 5대 종합건설사인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 합계는 2조36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연도(1조4322억원) 대비 64% 이상 늘어난 규모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코스피 건설업 지수는 100.11로 지난해 말 대비 3.2% 떨어졌다. 올해 주요 건설사별 주가등락률을 살펴보면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은 나란히 14.4%, 12.6%씩 하락했고 현대건설과 GS건설은 각각 4.1%, 1.7%씩 올랐다. 건설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해외 수주액(290억달러)이 2010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유가 상승에 따른 중동 플랜트 발주 재개와 동남아시아 건설시장 활성화 등으로 분위기 반전이 기대된다. 2018년 유가 전망은 배럴당 60달러 내외로 중동발 신규 발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중동과 함께 한국 해외 수주 시장의 양대 축인 동남아시아 건설 시장의 상승세가 가파르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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