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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봄 배구’ 좌절…우리카드, 드디어 연패 탈출
입력 2018-03-04 16:31 
파다르의 활약에 우리카드는 7연패에서 벗어났다. KB손해보험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KOVO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에 패하며 ‘봄 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KB손해보험은 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2017-18시즌 V리그 6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1-3(25-23 24-26 22-25 17-25)으로 패했다. 1세트를 따냈지만 2-4세트를 내리 내주며 졌다.
우리카드는 길고 길었던 7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파다르가 블로킹 3개 포함 36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한성정도 13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알렉스가 31득점, 이강원이 14득점을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이날 패배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3위 대한항공과의 승점은 3점 이상이다. 승점차가 3점 이내여야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KB손해보험은 1세트를 가져오며 기분 좋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으나 2세트서부터 우리카드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2세트 18-18에서 파다르 나경복이 돌아가며 득점에 성공했다. 우상조도 힘을 보탰다.
듀스로 이어지기도 했지만 이강원의 서브 범실과 파다르의 득점이 터지며 세트스코어는 1-1이 됐다.
분위기를 탄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도 맹공을 퍼부었다. 파다르가 공격을 이끌며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역시 우리카드의 기세는 만만치 않았다. 10-10에서 구도현과 한성정, 유광우가 득점에 성공해 17-11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KB손해보험의 범실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우리카드는 한성정의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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