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상호 "항공·통신 마일리지, 대중교통비로 사용" 정책 제안
입력 2018-03-04 13:57 
서울시장 출마 뜻을 밝힌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항공·통신 마일리지를 대중교통비로 사용하는 내용이 담긴 '마일리지 허브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국내 마일리지 시장이 지난해 기준 항공 2조 1천억 원, 카드 1조 6천억 원, 통신 1조 3천억 원 등 9조 원에 달하는데 소비자들이 제대로 알지 못해 활용하기 어려운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교통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설명입니다.
우 의원은 "흩어진 마일리지 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시민들이 쓸 수 있는 마일리지 양을 제대로 알 수 있게 정보서비스를 구축하고, 서울시가 1대 주주인 스마트카드사와 협력해 항공·통신 마일리지를 적립단계부터 대중교통비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마일리지를 거래소 형태로 운영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접근방식을 고안하겠다"며 "시민들이 온전하게 마일리지 주권을 행사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우 의원은 아울러 100일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 전망에 대해 "3월 초·중순부터 경선이 본격적으로 불붙기 시작하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본인이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서울시장 경선에 재밌는 요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안보람/ggargga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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