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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마녀전’ 첫방①] 2018년 기대작→SBS 대표 주말극 될까
입력 2018-03-04 12:16 
착한마녀전 첫방 사진=SBS
[MBN스타 백융희 기자] ‘착한마녀전이 대박 ‘스타트를 끊었다. 2018년 SBS 주말극의 첫 출격작인 가운데 지난해 SBS 주말극 첫방송 시청률 기록을 깨며 호평을 얻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첫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착한마녀전은 전국 기준 11.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날 동시간대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10.4%)를 뛰어넘은 수치다. 5.9%를 기록한 동시간대 드라마 tvN ‘화유기도 뛰어넘은 수치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방송한 SBS 주말극 ‘그래 그런거야, ‘언니는 살아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중 유일하게 첫방송 수치가 10%를 넘는 수치다. 특히 1회 시청률 역시 11.8%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착한마녀전은 ‘마녀와 ‘호구 사이를 아슬아슬 넘나드는 ‘천사표 아줌마의 빵 터지는 이중 생활극을 그린 작품이다.
착한마녀전 첫방 사진=SBS

주연 이다해의 1인 2역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빠른 전개, 각각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열연으로 시청률 경쟁에서 성공했다. 항공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굵직한 소재를 코믹하게 풀어내는 데 이다해, 류수영, 윤세아, 이덕화, 문희경, 배수빈, 심형탁 등이 중심을 잘 잡으며 극을 끌어가고 있다.

‘수술을 받게 된 동해항공 에이스 승무원 차도희(이다해 분)를 대신해 대신 비행에 오르는 아줌마 차선희(이다해 분)의 이야기에서 시작해 스펙터클한 전개가 이어졌다. 특히 선희와 도희의 180도 다른 성격에서 오는 코믹함이 극의 주요 웃음 포인트를 담당했다.

앞서 ‘착한마녀전 제작발표회에서 주요 출연진들은 ‘착한마녀전은 불로장생할 수 있는 웃음 드라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착한마녀전 측이 자신했던 만큼, 그간 SBS가 선보였던 주말극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로 2018년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단순한 ‘웃음을 넘어 사회적 이슈를 드라마 내에 녹여내 굵직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착한마녀전 지난 방송에서는 일명 ‘땅콩회항 사건 등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으로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부터 선을 올린 SBS 주말극은 모두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올렸지만, 20% 이상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 가운데 ‘착한마녀전이 동시간대 시작한 MBC 주말극 ‘데릴남편 오작두를 꺾고 완전한 안방극장의 승자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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