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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밀워키와 비공개 경기 소화...3이닝 8K 2실점
입력 2018-03-03 04:06 
오타니가 두번째 등판을 소화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을 가졌다.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3일(한국시간) 오타니가 메리베일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B게임(비공식 경기)에 등판, 3이닝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스카웃과 언론에만 공개된 비공식 경기였다. 오타니는 3이닝동안 12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52개의 투구 수를 소화했다.
비공식 경기였던 관계로 아웃 카운트에 상관없이 일정 투구 수에 도달하면 이닝을 마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회 안타 3개로 2실점하면서 투구 수 20개를 채워 2아웃만에 이닝이 종료돼 총 8개의 아웃을 기록했다.
투구 내용은 지난 경기보다 좋았다. 8개의 아웃이 모두 삼진 아웃이었다. 현장에서 이를 지켜본 '팬랙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존 헤이먼은 "브레이킹볼이 위플볼(구멍난 플라스틱 공으로 던지면 공이 휘어져 들어간다)같았다"며 브레이킹볼이 좋았다고 평했다.
이날 오타니느 패스트볼 구속이 96마일까지 기록됐으며, 평균 구속은 93마일 수준이었다. 1회 케스턴 히우라에게 강한 타구를 허용해 2루타를 내줬지만, 2회 피안타 3개는 모두 땅볼 타구였다. 첫 등판에 비해 좋은 내용을 보여주면서 미국 야구 적응 가능성을 높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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