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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 우드, 무릎 인대 파열...시즌 아웃 예상
입력 2018-03-03 01:39 
트래비스 우드는 디트로이트에서 재기를 노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개막 로스터 진입 경쟁중이던 베테랑 투수 트래비스 우드(31)가 이번 시즌을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2일 밤(한국시간) 타이거즈 구단 발표를 인용, 우드가 왼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내측 반월판 파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구단 의료진은 현재 수술을 유력한 옵션으로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드는 전날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4회 1사 2루 카를로스 프랑코와의 승부에서 런다운 플레이를 위해 유격수에게 송구를 한 이후 넘어지면서 무릎을 다쳤다.
그는 이 경기에서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가 자신의 마지막 공식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드는 8시즌동안 시카고 컵스를 비롯한 4개 팀에서 298경기(선발 147경기)에 등판, 47승 59패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3년 올스타에 뽑혔고, 32경기에서 200이닝을 소화한 경험이 있다.
2015년 이후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2년 12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지만, 기대에 못미쳤다. 2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91(41 2/3이닝 32자책)로 부진한 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트레이드됐다. 캔자스시티는 브랜든 마우어, 라이언 북터, 트레버 케이힐을 받는 조건으로 그와 내야수 에스테우리 루이즈, 좌완 맷 스트람을 샌디에이고로 보냈다.
샌디에이고에서는 다시 선발로 전환했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 11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6.71(52 1/3이닝 39자책)로 무너졌다. 12월 중순 양도지명 처리됐고, 바로 방출됐다.
새로운 팀에서는 불펜으로 개막 로스터 진입을 경쟁했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사고로 이를 이루지 못하게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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