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노출씬 부담”…김남주, 유독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이유
입력 2018-03-02 15: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실력과 비주얼을 모두 갖춘 배우 김남주는 왜 유독 충무로에서 만날 수 없었을까.
김남주는 2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기자간담회에서 40대 여배우가 유난히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요즘, 그 대열에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너무나 뿌듯하다”며 운을 뗐다.
그는 ‘내조의 여왕 이후 주부가 된 여배우들도 주연을 맡고, 아줌마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많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서 뿌듯하고 좋더라. 후배들에게도 그런 면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어떤 외모적인 이미지 때문에 받는 시나리오마다 ‘노출씬이 늘 있었고, 그런 부분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 이런 저런 면에서 겁을 먹다 보니 주로 드라마에서 연기를 하게 됐고 내가 재미있게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작품들을 운 좋게 잘 만나온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이번 작품은 정말 그런 면에서 내게 다시는 없을 기회라고 생각하고 온 열정을 다 쏟았다. 아줌마에서 여배우가 되기 위해, 소탈하고 편안한 옷이 아닌 욕망 가득한, 하지만 치명적인 매력이 있는 고혜란이 되려고 치열하게 노력했다”면서 많은 분들이 다행히 따뜻하게 응원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너무나 행복하다. 남은 촬영 역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기회가 닿는다면 드라마든 영화든 좋은 작품으로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과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 그들이 믿었던 사랑의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멜로드라마다.
김남주, 지진희, 전혜진 등이 출연하며 시청률 7%를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